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일부가 침수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6층 테라스 정원의 고인 빗물로 인해 5층 사무실 천장에 물이 샜다.
한투 직원들은 금세 물바다가 된 5층과 해당 층으로 인해 손해를 입은 3, 4층의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다음 날 새벽까지 비닐로 사무실 책상을 막고, 물을 퍼내는 작업을 했다.
지금은 상황을 마무리하고 모든 부서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증권 외 여의도에 위치한 다른 증권사들은 아직 별다른 침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투증권은 전날 오후 4시부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전산장애가 발생했지만, 이번 침수 피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스템 이상으로 재산상의 피해를 본 투자자에 대해서는 사내 규정에 따라 보상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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