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가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창업기반 마련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경산 제1호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한다.
경산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성창업투자㈜와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벤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펀드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9월부터 이 펀드 운영을 시작하고, 경산시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지역 유망 스타트업(새싹기업)을 발굴해 경북형 유니콘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 제1호 청년창업지원펀드 규모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출연한 한국모태펀드 100억원, 운용사인 대성창업투자㈜·대성홀딩스 50억원, 경산시 등 공공기관·민간기업 95억원,개인 투자 5억원 등 총 250억원이다.
투자 대상은 지방기업에 20% 이상,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 60% 이상으로 한다. 특히 경산시 출자금 15억원의 2배인 30억원 이상은 경산시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 지역기업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는 향후 8년에 걸쳐 운용된다. 고성장이 기대되는 유명 중소·벤처기업과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시는 임당역세권에 창업·중소기업지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가칭)'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기존 융자위주의 간접지원과 더불어 펀드조성을 통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청년창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많은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미래 경산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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