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공연전문단체 보엠아트가 창단 12주년을 맞아 창작오페라 '더 패밀리 워'(The Family War)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다.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창작오페라 '더 패밀리 워'는 18세기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죄지은 어머니'를 21세기 대구를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죄지은 어머니'는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을 잇는, 작가의 '피가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홍제만 보엠아트 대표는 "출생의 비밀, 혼외자, 불륜, 사기 등 요즘 흔히 얘기하는 막장드라마의 요소를 두루 갖춘 원작을 코믹한 풍자와 해학적인 이야기로 번안하고, 풍부한 현대 화성 위에 경쾌한 선율로 표현했다"며 "권선징악의 통쾌함과 가족 간의 용서와 화해, 가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대구문화재단 명작산실 쇼케이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작품의 주요장면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장면과 장면사이에 영상과 자막을 이용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연출은 보엠아트 예술감독 조승룡이 맡았다. 조승암 대경대 교수가 번안을, 박나영 영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이 곡을 썼다. 소프라노 김조아‧이보나‧강동은, 테너 노성훈‧현동헌‧이병룡, 바리톤 홍제만이 출연한다.
관람은 무료다. 010-7793-0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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