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평가가 27.0%로 나타나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 같은 조사와 비교해 5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12일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7.0%, 부정평가는 71.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 중 11.9%는 '매우 잘 하고 있다', 15.1%는 '다소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 중 61.2%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10.2%는 '다소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이 70%를 넘어섰다. 긍정평가 응답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대부분 연령대에서 20%대 초반에 그쳤다.
특히 60대 이상에서조차 긍정평가는 40.4%로 부정평가(57.6%)에는 못 미쳤다.
지역별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70% 이상으로 높았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 45.9%에서 36.4%로 9.5%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3.5%에서 61.7%로 8.2%p 상승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과 함께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2주 연속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1.4%p 줄어든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48.6%에서 48.7%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벌어졌다. 정의당의 지지율 역시 지난주보다 0.1%p 오른 3.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면 전환 해법으로 '정부 내각과 대통령실의 전면적 인적 쇄신'을 꼽은 응답자가 57.3%를 기록했다. '부분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0.7%로, 국민 78%가 정부 내각의 인적쇄신을 촉구했다.
연령별로도, 지역별로도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전면적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간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조사 완료 수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8명이며 응답률은 5.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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