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신당을 창당하게 될 경우, 국민 42.5%가 국민의힘이 아닌 보수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2.5%가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보수신당을, 29.8%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보수신당·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8.1%,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5.8%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 없음'은 3.8%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보수신당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다.
20대의 경우 보수신당 35.4%·다른 정당 28.5%·국민의힘 23.5%로, 30대는 보수신당 42.2%국민의힘·24.2%·다른 정당 22.2%로 나타났다.
40대에서도 신당 45.5%·다른 정당 24.6%·국민의힘 24.0%로, 50대에서는 신당 53.8%·국민의힘 25.6%·다른 정당 13.3%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보수신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았다.
경기·인천에서는 보수신당 41.6%·국민의힘 28.5%·다른 정당 19.6%,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보수신당 46.3%·국민의힘 29.8%·다른 정당 14.7%로 신당의 지지세가 40%이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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