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사망자가 13일 1명 추가돼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실종자 집계는 1명 감소한 5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날 오후 6시 발표한 잠정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서울 8명·경기 4명·강원 2명 등 모두 14명이며, 실종자는 서울 1명·경기 2명·강원 2명 등 총 5명이다.
아울러 부상자는 18명으로 서울 2명 및 경기 16명이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는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한 소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남매 중 60대인 남동생이다. 사망자는 앞서 집중호우로 인해 집 안이 침수되자 조치를 취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했고, 이어 나흘 만에 발견됐다.
▶당시 함께 실종됐던 이 남성의 누나는 여전히 수색 중이다.
또한 앞서 9일 경기 남양주에서 귀가하던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실종, 나흘째인 현재 소방당국의 수색이 이뤄지고 있고, 서울 남부 지역에 폭우가 내렸던 8일 밤에는 서울 서초구 한 빌딩 지하 계단에서 50대로 보이는 사람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계속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9일에는 강원 원주시 섬강 인근에서 80대 남성 1명과 70대 여성 1명 등 노부부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 역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주지를 떠나 대피해 있는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의 7천197명으로 늘었다.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1천827명이다. 이들 중 1천37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천370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귀가자는 3천723명이다.
또한 임시주거시설 141곳에 현재 4천954명이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사유시설 피해는 3천925건, 공공시설 피해는 803건에 이르고 있다.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은 1천85ha(헥타르)로 집계됐다.
산사태 피해는 165건 신고됐다.
응급복구는 접수된 4천819건 가운데 4천210건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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