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 출신 연예인 ‘요즘 뭐해요’] "강릉과는 관계 없어요" 경산 출신 배우 오승은

20년 간 작품 100여 편 출연…하반기 개봉 영화 ‘열아홉, 서른아홉(1939)’ 출연
경산시 홍보대사 활동, 지역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올 하반기 개봉예정인
"제 고향 강릉 아니고 경산입니다." 데뷔 20년차 배우 오승은. 에피퍼니 에이전시 제공

다섯고개 퀴즈〉 #1. 강릉 출생 아니고 경산 출신(경산여고 연극반 '늘푸름')', #2. 시트콤 '논스톱4' 왈가닥 오서방, #3. 영화 '두사부일체' 여고생 이윤주 역, #4. 채널A 드라마 '쇼윈도' 크리스티나 역, ''#5. 첫째 임신 당시 임산부 리얼 연기.

정답=오승은(본명 안진옥). 포털 인물 검색사이트(나무위키)에는 강원도 강릉 태생이라고 되어 있지만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닌 TK(대구경북) 출신이다. 영화 '두사부일체'와 시트콤 '논스톱4'에서 개성있는 역할로 큰 인기를 누린 오승은을 11일 경산 자택에서 만났다.

연예계 데뷔 공식 20년차 오승은. 잊혀지고 있는 배우가 아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열아홉, 서른아홉'(1939)에 출연해 색깔있는 배역을 잘 소화했다. '1939'는 배우 전혜빈, 이소연, 정수영, 이유미 등과 함께 학창시절 얘기를 소화하는 영화 '써니' 느낌의 스토리. 2년 전 MBN드라마 '우아한가', 지난해 채널A 드라마 '쇼윈도'에서도 감초 역으로 출연했다.

올 하반기 개봉예정인 '열아홉, 서른아홉'에 출연한 배우 오승은. 에피퍼니 에이전시 제공

오승은에게 배우는 천직, 한번도 다른 길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다만, 걸그룹 '더빨강'의 1기 멤버이자 그룹 'Oz' 리더, 카페 운영 등은 노래를 하고 싶은 열정과 커피와 쿠키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살짝 외도(?)한 것 뿐이다. 현재는 두 딸(골프 지망생 중1과 초등학교 5학년)의 싱글맘이자 열정적인 연기자로 차기작을 탐색중이다. "지난 20년 얻은 것은 주름살(ㅎㅎㅎ)이지만 아직 연기 열정으로 꽉 차 있습니다. 아직 철도 없어요.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오승은은 지난 20년 동안 드라마, 영화, 시트콤 등 100편 정도 출연했다. 고향에서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했으며, 방송인 박해상 씨와 가수 박세빈 씨와 함께 2018년 3월부터 2년 동안 경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역시나 TK 출신인 1979년생 동갑내기 배우 신이(본명 장승희)와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다음달 개강 예정인 매일 탑더리스 아카데미 19기 회원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이제 좀 알 것 같다. 인생도 연기도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더 힘들다"며 "고교 시절 연기가 마냥 좋아 연극반에 들어갔고,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오늘에 이르렀다. 연기도 인생도 좀 더 성숙해지고, 무르익을 것"이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