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독립문화 콘텐츠 한눈에…아트랩범어 ‘창창더하기’ 오픈

독립출판물 기반 커뮤니티 공간
독립출판물, 인디 음반 등 체험·구매

아트랩범어
아트랩범어 '창창더하기-Everyday Books!' 전경.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지하도에 있는 아트랩범어에 지역 독립문화 콘텐츠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창창더하기-Everyday Books!'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에 문화에술정보센터로 이용되던 이 공간은 '매일 책을 통해 다른 세계를 여행하다'는 의미를 담아 독립출판물 기반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뉴얼 됐다.

창창더하기에는 ▷더 폴락(독립출판물) ▷차방 책방(문학류) ▷그레타 북스(그림책) ▷낫온리 북스(사진책) ▷커피는 책이랑(환경·동물권) ▷책방 이층(인문사회) 등 대구 6개 독립서점이 참여했다.

또한 ▷고스트 북스 ▷타바코 북스 ▷근하 ▷이준식 ▷사월의 눈 ▷블랙 퍼스트클럽 ▷고라니 북스 ▷제임스 레코드 ▷오터스맵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제작자의 도서를 볼 수 있고 인디뮤지션의 음반도 직접 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 공간의 기획과 큐레이션을 맡은 더 폴락의 최성 대표는 "에브리데이 북스는 매일 지나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책을 통해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상했다"며 "지역에서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점들이 각자의 특색에 맞는 책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서가를 구성했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출판사와 제작자의 작업물도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쉽게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또 지역에서 제작되는 책들을 소개하고 아카이빙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고 했다.

창창더하기는 매주 화~토요일 운영하며, 독서와 워크숍, 북토크 등 다양한 모임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9월에는 동네를 느리게 걸으며 작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사진집을 제작하는 워크숍도 계획돼있다. 053-43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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