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골프 스타 산실인 제29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7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산 대구 컨트리클럽 중·동 코스(파72)에서 열린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현역 국가대표와 상비군을 비롯해 시·도 대표 등 180여 명이 참가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 및 부상이,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된다.
주요 출전 선수는 여자부 우승자인 임지유(수성방통고, 개명 전 나은서) 선수가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또한 2019년 제26회 최연소 여자부 우승자였던 이정현(당시 만13세)이 출전해 기량을 펼친다. 전년도 남자부 우승자인 최영준(한국체대2)은 지난 6월 KPGA로 입회해 출전하지 않는다.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대구CC를 탄생시킨 고(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 선생이 한국골프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 법인설립 인가를 받아 1994년부터 대회를 대구CC에서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유망주의 산실이다.
그동안 LPGA 한국인 투어 최다승 기록인 통산 25승의 박세리와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한 박인비(통산 21승), 김미현,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김효주와 KLPGA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PGA의 김시우, 노승열, 배상문 등 세계적인 스타 골퍼를 다수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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