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개최된 '2022 성주생명문화축제'가 27만 인파가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번 성주생명문화축제는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성밖숲과 성주역사테마공원,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열렸다.
'생명이 살아있다! 무지개빛 성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생활사(生·活·死) 삶의 모습을 7가지 무지개색 테마로 잘 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밖숲 성주생명문화축제와 풍성한 메타버스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생명의 고장 성주의 '생(生)·활(活)·사(死)'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성밖숲을 주무대로 열렸다. 또 와숲행사와 서머 바캉스를 연계해, 여름과 어울리는 콘텐츠로 힐링과 활력을 더했다.
5일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생명 선포식을 시작으로 '비상! 성주 희망의 날개를 펴다' 퍼포먼스로 화려한 서막을 알렸으며, 이어 '생을 노래하다' 뮤지컬, 경상북도 드림페스티벌, 태교음악회 등도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더불어 여름 대표축제인 만큼 여름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무더위 극복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태를 사수하라! 물놀이 체험 흠뻑 워터 빌리지와 나쁜기억 지우개 망각의 찻집, 서머바캉스, 호러 미로체험 등은 매회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시원한 태실 이글루에서 세계장태문화를 전시하고, 양아록(조선시대 육아일기) 애니메이션과 태실·태봉안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생명문화축제의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도 제공됐다.
지난 5월에 이어 더욱 풍성하게 돌아온 메타버스 생명문화축제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종대왕자태실, 성산동고분군 등 성주를 대표하는 6곳의 관광지를 배경으로 메타시티 성주만의 고유문화유산을 즐기는 게임, 퀴즈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별뫼 줄다리기, 거리 퍼레이드, 에코그린 생태쉼터, 다양한 포토존, 홀로그램 미디어 아트 전시,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도심속 썸머워터바캉스와 미디어 아트
8일부터 14일까지는 성주생면문화축제의 부대행사인 2022 성주썸머워터바캉스존과 '500년 왕버들 이야기'를 담은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등도 일상 속 힐링 휴식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성주썸머워터바캉스존은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도심 속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일 1천여 명이 넘는 아이들과 부모 등 이용객이 찾으면서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와 더불어 야간에는 성주읍성을 배경으로 '500년 왕버들 이야기'를 담은 홀로그램 미디어아트를 상영했다.
'500년 왕버들 이야기'는 세종대왕자태봉안행렬 미디어파사드와 메타버스 플랫폼 축제를 선보여, 최첨단 기술과 성주가 가진 생명문화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축제변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7만 인파와 100억원 경제유발 효과
이번 생명문화축제에는 방문객 27만여명(메타버스 방문자 2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에 1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로 인해 성주읍 일대가 들썩이면서 식당가를 비롯해 모처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022 성주생명문화축제가 3년 만에 개최돼 더욱 의미가 새롭고, 성주 도심이 시끌벅적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면서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인 '2022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축제'도 많은 관람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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