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핵심 사업장을 둔 삼성전자가 대구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한다.
거점 오피스는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아껴서 근무 장소 제한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유 사무공간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대구와 서울에 거점 오피스를 잇따라 개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일하는 문화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거점 오피스 등을 제시했다. 이에 거점 오피스 수요가 가장 많은 사업장을 선정, 인근에 별도의 업무 공간 마련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대구 중구에 소재한 30~40석 규모의 사무공간 임대를 물색 중이며, 오는 10월 초 대구 거점 오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구미사업장(스마트시티) 근무자가 주로 이용할 전망이다. 구미사업장은 대구에서 차로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여서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
또 서울 거점 오피스는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으로 결정했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수원사업장 직원은 물론 구미 등 지방 사업장 근무자들이 서울 출장 시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해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근무 환경을 바꾸는 것은 유연한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서다.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주요 사업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다양한 외부 변수가 늘면서 혁신적인 조직 변화 없이는 위기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추세도 거점 오피스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거점 오피스를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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