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여성 4인조 월드뮤직앙상블 비아트리오. 2009년부터 '아리랑을 들려주러 유럽에 간다'란 타이틀을 걸고 유럽투어를 떠나 지금까지 25개국 60개 지역에서 200회 이상 공연을 한 연주팀이다. 2011년엔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초청돼 극찬을 받았고, 2020년까지 모두 4차례 초청돼 한국 최초‧최다 초청 기록을 갖고 있다.
비아트리오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주희와 기타리스트 유지원이 2014년 결성한 팀이 있다. 두 멤버의 성을 붙여 '가볍게' 이름 지은 '이유밴드'다. 각자 다른 팀 활동을 하며 인지도를 쌓아가던 두 뮤지션이, 책임감으로 무거운 큰 무대를 벗어나 순수한 연주 그 자체의 즐거움을 회복하고자 만든 프로젝트 팀이다.
이유밴드가 28일 오후 7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단독 콘서트 'SUPER'(슈퍼)를 선보인다.
'슈퍼'란 이름은 '대단하고 특별한' 게스트가 함께 만드는 공연이라는 의미다. 플루티스트 최재호, 보컬리스트 김성경, 베이시스트 이기욱이 이유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소속사인 힘즈뮤직 송힘 대표는 "풍선은 많으면 많을수록 무거운 것을 하늘로 들어 올릴 수 있다. 가벼워지기 위해 결성한 이유밴드가 같은 뜻을 가진 게스트들과 만나, 지난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께 유쾌함과 가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 010-4507-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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