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기계 기업인 대동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대동은 2022년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35.1% 증가한 8천142억원, 6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7천648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을 넘어서는 깜짝 실적이다. 2분기만 집계했을 때도 매출 4천574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의 이유는 대동이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동은 농기계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며 상반기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완성형 농기계 판매량이 11% 늘었다. 특히 스테디셀러 모델인 60~140마력대 중형·중대형 트랙터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여기에 수출에 유리한 고환율이 지속하면서 상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사업의 구조 고도화와 핵심역량 내재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며 "모빌리티 신공장이 완공되고 제품이 양산되는 하반기부터는 또 다른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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