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도 호우주의보 "이미 일부 도로 통제"

16일 오후 9시 발효 기준 전국 기상특보 현황. 기상청
16일 오후 9시 발효 기준 전국 기상특보 현황. 기상청
1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비구름 모습. 기상청
1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비구름 모습. 기상청

기상청이 16일 오후 6시를 기해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9시 발효 기준이다.

전날인 15일 수도권, 충청권까지 내려왔고, 이어 16일 전라권까지 남하한 비구름대, 즉 정체전선이 현재 남해안 일대에 자리잡아 많은 비를 뿌리고 있고, 부산 역시 영향권에 들게 된 상황이다.

그러면서 부산 각 지자체도 속속 호우 관련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동래구청은 이날 오후 6시 12분쯤 주민들에게 "집중호우로 세병교, 수연교, 연안교 하상도로가 통제됐으니 우회해주시길 바란다. 온천천, 수영강 산책로 이용을 금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또 수영구청은 오후 6시 27분쯤 구민들에게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 인근 주민들께서는 사전 대비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곳은 부산,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 전라남도(완도, 고흥)이다.

호우특보 2가지 가운데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비가 6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비가 110mm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현재부터 내일인 17일 낮 12시까지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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