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들과 함께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명기 제9대 전반기 김천시의회 의장은 "김천시의회는 '기분 좋은 변화, 일 잘하는 의회'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변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채용 등 의정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토대 위에 시민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시정에 올곧이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3선에 성공해 전반기 의장을 맡은 이명기 의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동료의원의 지역구와 관련된 사업이라는 명분 속에 김천시 전체의 이득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했던 것"이라며 "개별 시의원들이 지역구 활동을 할 때와 시의회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는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9대 의회에서는 지역구와 김천시 전체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고 의정회를 열어 충분한 논의를 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김천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시의회의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며 "의회가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넘어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수백억이 투자되는 김천시의 각종 사업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김천시 예산이 1조 원이 넘지만 1년 세수는 1천억 원에 불과해 국·도비 없이 자체적으로 큰 재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김천일반산업단지 4단계에 대해서도 "그동안 조성원가의 절반 값에 공단 부지를 분양했지만 실제 김천시민들의 취업이나 외부 근로자 유입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 기업들이 저임금 근로자를 희망하다 보니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가 취업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떨어진다"고 했다.
이 의장은 "시의회가 존경받지는 못하더라도 '잘하고 있다'는 평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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