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천국 포항에서 스마트하게 즐기는 전동 보드 즐기세요

송도해수욕장에서 전동스퍼보드 체험행사 열려
스마트 오션랩 구축 후 해양레저스포츠 ICT기술 활용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전동스퍼보드를 체험하려 온 관광객들이 전문가로부터 사용법을 교육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송도해변(포항시 남구 송도동) 앞 바다에서 전기를 활용한 스마트 전동스퍼보드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중소조선연구원 및 ㈜제트웨이크와 함께 송도해수욕장에서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동스퍼보드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전동스퍼보드는 송도처럼 파도가 없는 해안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육지의 전동 퀵보드처럼 전기를 이용해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 해양레포츠 기구이다.

포항 송도해수욕장 내 체험행사장에 설치된 전동스퍼보드 모습. 포항시 제공

이번 체험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송도동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항시는 스마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송도동에 적합한 다양한 스마트 해양레포츠를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나흘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동스퍼보드를 체험하고 싶은 지원자와 이를 지켜보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송도해수욕장에 새로운 해양레포츠 관광산업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시간이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204km에 달하는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선을 가진 선택받은 도시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그동안 철강산업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송도해수욕장도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하는 이번 송도동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해상스포츠 및 해양관광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송도해수욕장 및 송도 첨단해양 R＆D센터를 중심으로 가칭 '스마트 플레이 그라운드' 와 '스마트 오션랩(Smart Ocean Lab)'을 구축하고 스마트 기술 활용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 송도해변이 해양 ICT기술 활용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