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다음 달 출범을 앞둔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19일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최근 우 총장은 지방시대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돼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시대위원회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국정 과제를 구축하고, 관련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우 총장은 영남대 총장과 대구시교육감 등을 역임했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새 정부 출범을 도왔다.
앞서 우 총장은 지난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초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정현 전 의원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순천)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실 정무·홍보수석과 새누리당 최고위원·당대표 등을 지냈다.
우 총장은 "정부로부터 최종 임명 여부에 대해 전달 받은 게 없어 지역 균형발전 현안 등에 대해 답변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음 주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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