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정책과 관광, 먹을거리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2 명품대구경북박람회'가 19일 대구 북구 엑스코 1층 전시관에서 개막했다.
올해 주제인 '명품 대구경북을 디자인하다'에 걸맞게 30개 기관은 132개 부스에서 다양한 먹을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지역 특산품이 유명한 지자체는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과 술 등을 내놓고 시식, 시음에 열중했다.
의성군은 대표 농산물인 마늘을 이용한 '의성愛(애) 빵'을 소개했고, 문경시는 오미자로 만든 '오감만족' 술 홍보에 나섰다. 이들 부스에는 맛을 보려는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지자체의 이색 관광지와 정책들도 눈길을 끌었다. 봉화군은 산타시네마, 산타 조형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분천역 산타마을'을 대표 관광지로 소개하고, '봉돌프(봉화+루돌프)'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선보였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저자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학생들이 직접 쓴 책을 홍보했다.
'잘 알려지지 않는 단어 추천하기'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부스에 비치된 사전을 이용해 본인이 알리고 싶은 단어와 뜻을 접착식 메모지에 적어 붙이기도 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영천시는 높은 기둥에 붙은 별을 따서 상품을 증정하는 '별따러 가자' 이벤트로 방문객의 인기를 끌었다.
대구 중구청은 직접 액세서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주얼리 공예 체험을, 경북도교육청은 화초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가족들은 양손 가득 특산품을 받아들고 각 지자체의 마스코트와 앞다퉈 사진을 찍었다. 결혼친화도시 홍보에 나선 대구 달서구의 마스코트들은 웨딩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이 진행된 어린이그림엽서 공모전의 수상작들도 전시되면서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친구와 박람회를 찾았다는 조모(26) 씨는 "룰렛 돌리기, 활 쏘기 등 재밌는 이벤트들이 많아서 좋았다. 몰랐던 지역 특산품도 많아 부모님 선물로 많이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후 3시 10분부터 진행된 부스 투어에는 정창룡 매일신문사 사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조현일 경산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등이 함께 하며 다양한 전시물을 둘러봤다.
대구시는 홍보관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해 스티로폼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번 명품대구경북박람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추첨을 통해 매일 200명에게 다용도비치타올 등의 상품을 증정하는 선착순 룰렛 이벤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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