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0만7천568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1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13일 오후 9시 집계 11만6천30명 대비 8천462명 줄어든 규모이다.
토요일 중간집계가 1주 전 대비 줄어든 사례는 지난 6월 18일에 그 전 주인 6월 11일 대비 1천337명 감소했던 것 이후 9주 만이다.
7월 한달 동안 더블링 현상(1주 단위 확진자 수 2배로 증가)을 겪은 후 8월 들어서는 확산세 자체가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여기에 9주 만의 토요일 중간집계 전 주 대비 감소 기록이 더해지며 설득력을 얻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최근 치솟았던 코로나19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통계 그래프 역시 순차적으로 하강할지에 시선이 향한다.
어제인 19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4명 발생, 전날(18일) 83명 대비 1명 더 늘었다. 이는 4월 29일 코로나19 사망자 136명이 집계된 이래 가장 많았다. 아울러 최근 한 주(8월 14~20일) 사망자는 414명을 기록, 전 주 같은 기간 330명 대비 25%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19일 51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15일 563명을 기록한 후 사흘 간 일 400명대가 이어지다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다만,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수는 후행지표로 여겨진다. 코로나19 확산세와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것. 즉 최근 지표 역시 앞서 급증했던 확산세를 뒤따랐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 최근 확산세 자체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맞다면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수 역시 다시 내려가는 맥락이 예상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사망자 정점을 두고 시기는 9월 초, 규모는 100명대로 예측했는데, 이게 8월 말로 앞당겨져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물론 이는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내일(일요일) 확진자 수가 전 주 대비 감소했는지 및 주말에 소화하지 못한 검사 건수가 반영되는 오는 월·화요일 확진자 수 역시 이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 감소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하는 부분이다. 즉, 오늘(토요일) 확인된 확산세 감소 징후가 일·월·화요일에도 같은 맥락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한 주, 즉 8월 13~19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1만9천554명(8월 13일)→6만2천58명(8월 14일)→8만4천106명(8월 15일)→18만788명(8월 16일)→17만8천574명(8월 17일)→13만8천812명(8월 18일)→12만9천411명(8월 19일).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2만5천414명 ▶서울 1만6천743명 ▶경남 7천602명 ▶경북 6천942명 ▶대구 6천187명 ▶인천 5천395명 ▶전남 5천57명 ▶전북 4천727명 ▶충남 4천629명 ▶부산 4천509명 ▶광주 4천30명 ▶충북 3천794명 ▶대전 3천772명 ▶강원 3천30명 ▶울산 2천865명 ▶제주 1천927명 ▶세종 9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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