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3 4년제 수시특집] 경북대, 인공지능전공 신설…삼성 취업보장 '모바일공학전공'

2023학년도 수시모집 3천497명 선발…전체 모집의 69.3%
예일대 등 명문대 써머스쿨 파견 프로그램
대규모 국책사업 선정…세계대학 영향력 순위 국내 1위

경북대 캠퍼스 내 글로벌플라자와 학생들의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 캠퍼스 내 글로벌플라자와 학생들의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총장 홍원화)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5천45명 중 69.3%인 3천497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1천302명 ▷학생부종합전형 1천549명 ▷논술(AAT)전형 477명 ▷실기·실적(예능)전형 158명 ·특기자(체육)전형 11명이다.

경북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전자공학부 내에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하고, 이번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자공학부 인공지능전공은 부산대와 공동운영하는 첨단분야 공동학과다. 입학정원은 60명(정원 내)으로, 이중 순증 정원이 30명이다. 교육부의 입학정원 동결 또는 감축 기조 상황에서 첨단학과 개설에 따라 예외적으로 입학정원 순증이 허용됐다. 이번 수시모집에선 43명(정원 외 3명 포함)을 모집한다.

경북대는 1970년대부터 IT분야 특성화에 나서 국가 신산업 성장에 연계한 전자·반도체·정보통신 분야 인재를 육성해왔다.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은 모바일 산업을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2011년에 설립됐다. 모바일공학전공은 삼성전자에서 두 번째로 설립한 취업보장형 계약학과다. 일정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면 4년 동안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최소 채용절차만 통과하면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된다.

무엇보다 재학생들에게 눈높이가 다른 국제화 교육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체험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8개국 560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 명문대 썸머스쿨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경북대는 올해 여름방학에 예일대, 위스콘신대, UC버클리대 등 미국 명문대에 재학생 45명을 파견했다. 예일대 등 3개 대학은 세계대학평가에서 50위권 이내의 명문 대학이다. 경북대는 프로그램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경북대는 올해 교육부 대규모 국책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대가 총괄대학으로 참여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대를 비롯한 23개 대학, 14개 지역 혁신기관과 연구소, 200여 곳의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다.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도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대는 올해 발표된 '2022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세계 13위, 국내 1위에 올랐다. 경북대는 2019년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한 후 지난해 54위에 이어 올해는 41단계 상승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경북대 홈페이지 또는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11월 19일이며, 논술(AAT) 시험은 11월 26일이다.

경북대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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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희 경북대 입학처장
최연희 경북대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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