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현대음악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는 제33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4~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음악전공자와 학자, 연주자, 작곡가 등이 모여 창작예술음악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행사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매년 함께 열고 있다. 젊은 음악인의 모임은 1985년 당시 영남대 작곡과 진규영 교수를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 소재 대학교 교수‧학생들이 현대음악을 주제로 만든 단체로, 1991년 제1회 대구현대음악제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폴란드, 독일 등에서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들이 초청되고 국내외 유명 작곡가와 연주자 등이 참여한다.
참여 작곡가로는 임종우(한양대 교수), 이병무(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희라(경희대 교수), 케스퍼 요하네스 발터(스위스 바젤 국립예술대학 교수) 등이 초정됐다.
첫날인 24일 오후 4시엔 DCMF앙상블의 개막 콘서트를 통해 이병무, 임종우, 장승현 등 국내 작곡가들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7시 30분엔 독일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인 'hand werk'의 무대가 펼쳐진다. 작곡가 케스퍼 요하네스 발터와 김희라, 남정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5일 오후 2시엔 'hand werk'의 음악 전공 학생들 작품이 소개되고 '작곡가와의 대담' 등 행사가 열린다. 오후 7시 30분엔 2014년 창단한 국내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iiiiiiiii'의 연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6일엔 연주자들의 음악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전 11시엔 'hand werk와 함께하는 연주자와의 만남'이 펼쳐진다. 실험적인 창작음악을 지향하는 이들의 음악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오후 1시엔 케스퍼 요하네스 발터와의 대담이 예정돼 있다. 오후 5시엔 현대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시각예술과 현대무용, 전자공학적 실험을 선보이는 폴란드의 현악 4중주 '네오 콰르텟'의 무대가 펼쳐진다. 작곡가 김용규, 임승혁, 김지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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