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서강(한양대 재학)이 '제40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서강은 지난 21일 오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 올해 대구국제성악콩쿠르 본선에서 도니체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내 조상의 무덤이여'와 한국가곡 '박연폭포'를 불러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1천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서울시오페라단상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테너 안민우(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와 소프라노 박수빈(경북대, 독일 드레스덴 음악대학원 졸업)이 수상했다.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대구콩쿠르는 40회째인 올해 처음으로 '대구국제성악콩쿠르'란 이름의 국제 경연으로 격상해 치러졌다. 7개국 212명의 젊은 성악인이 참가했고, 유럽‧한국 예선을 걸쳐 본선에 진출한 19명 중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다음달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콩쿠르 수상자 음악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상 수상자와 대구오페라단상 수상자에겐 서울시오페라단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주·조역 데뷔 특전이 주어진다.
하석배(계명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그간 대구성악콩쿠르가 배출한 한국의 젊은 성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참가자들의 수준 또한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국내외 젊은 성악인의 등용문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우수상 베이스바리톤 윤한성, 소프라노 김혜진 ▷장려상 소프라노 강서희, 소프라노 장지혜, 바리톤 권경민, ▷대구지역특별상‧대구오페라하우스상 바리톤 김주현 ▷심사위원상 소프라노 Cressida Sharp(영국), 테너 Batjargal Bayarsaikhan(몽골) ▷반주자상 서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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