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0시 KBS1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카메라와 사랑에 빠진 71세 농부의 이중 생활이 방송된다.
임명관 씨는 6년 전 전남 장성군으로 귀촌했다. 초보 농사꾼 명관 씨가 제일 먼저 챙기는 건 카메라다. 독학으로 촬영부터 편집까지 깨우친 그가 소유한 카메라는 무려 8대나 된다.
자택에 둥지를 튼 작은 새들부터 다람쥐, 수달, 고라니까지 모두가 주인공이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풀밭, 작은 웅덩이, 집 앞 정원에도 비밀스럽고도 치열한 자연의 드라마가 있다는 것을 명관 씨는 안다. 그가 하루하루 기록하며 쌓아 올린 영상 속에는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순환, 일상의 아름다움이 켜켜이 담겨 있다.
명감독의 곁에는 훌륭한 조력자가 있는 법. 아내 김금순 씨는 때로는 주인공이 되어주고 응원군도 되어 8대의 카메라를 구입할 때도 묵묵히 곁에서 응원해줬다. 그리고 명관 씨는 소중한 가족들의 모습을 담을 때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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