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근로자 평균 연봉 극단화…서울 강남구 7천440만원, 대구 서구 2천590만원

[그래픽] 1인당 평균 총급여액 상·하위 지역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강남구(주소지 기준)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천440만원으로 전국 평균(3천830만원)의 1.94배 수준이었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그래픽] 1인당 평균 총급여액 상·하위 지역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강남구(주소지 기준)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천440만원으로 전국 평균(3천830만원)의 1.94배 수준이었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대구 서구의 근로자 평균 연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2천590만원으로 나타났다. 1위 서울 강남구(7천440만원)와 격차는 3배에 육박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분석한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2020년 근로자 1인당 총급여액 전국 평균은 3천830만원으로 드러났다.

상위 10위는 ▷서울 강남구 7천440만원 ▷서울 서초구 7천410만원 ▷서울 용산구 6천470만원 ▷경기 과천시 6천100만원 ▷서울 송파구 5천 190만원 ▷경기 성남시 5천만원 ▷서울 종로구 4천880만원 ▷서울 성동구 4천800만원 ▷서울 마포구 4천780만원 ▷서울 중구 4천710만원 등 모두 수도권에 위치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반면 하위 10위에는 대구경북 4곳을 비롯해 주로 영남과 호남에 위치한 시·군·구가 포진했다.

▷부산 중구 2천520만원 ▷대구 서구 2천590만원 ▷경기 동두천시 2천800만원 ▷경기 포천시 2천820만원 ▷경북 의성군 2천820만원 ▷전북 부안군 2천860만원 ▷대구 남구 2천860만원 ▷부산 사상구 2천 890만원 ▷경북 영덕군 2천900만원 ▷전북 김제시 2천900만원 등이다.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이 지역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특히 강원, 충북, 광주, 전북, 제주에서는 전국 평균 이상인 시·군·구가 단 한 곳도 없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은 "지자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