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리그 1위 SSG랜더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삼성은 2대4로 패하면서 전날에 이어 연패했다.
반면 SSG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의 희비도 교차했다. 삼성은 양창섭을, SSG는 이태양을 각각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두 투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좋지않은 모습을 보였던 터라 누가 먼저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됐다.
양창섭은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지난 17일 LG트윈스전에서 1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후반기 돌입 후 부진을 겪고 2군으로 내려갔던 이태양은 오랜만에 1군에 돌아와 모처럼 호투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일 키움전에서 ⅓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1이닝을 채 책임지지 못했던 이태양은 이날 5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선제점은 SSG가 가져갔다. 2회말 전의산이 솔로 홈런을 쳤고 이후 라가레스가 볼넷, 최주환이 2루타, 김민식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의 3루수 쪽 땅볼 때 라가레스가 홈을 밟으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4회말에는 2사 이후 김성현이 볼넷을 골랐고 추신수의 안타, 최지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대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계속 타선이 터지지 않던 삼성은 7회초 강민호의 적시타와 SSG의 야수 선택 수비 과정에서 3루 주자 강민호가 득점까지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올리지 못했다.
한편, 삼성 에이스 외인 투수 뷰캐넌이 실전 피칭을 하며 부상을 털고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뷰캐넌은 익산구장에서 열린 KBO 퓨처스리그 kt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앞서 뷰캐넌은 지난 19일 경산 볼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며 투구 감각을 끌어올렸다. 당초 23일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예정대로 던졌다면 오는 28일 대구 한화이글스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삼성은 상황을 지켜본 후 28일 또는 30일 대구 SSG전에서 뷰캐넌을 선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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