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이룸고 '우영우'들, 드론 국가자격증 땄다

발달장애 고교생 11명 ‘초경량비행장치(드론) 3종 자격’ 취득
드론 전문 강사·특수교사 2인1조로 협력 교육
방학 중 토탈드론 아카데미 실기시험장에서 구슬땀

대구이룸고 발달장애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 토탈드론아카데미 실기시험장에서 수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이룸고 제공
대구이룸고 발달장애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 토탈드론아카데미 실기시험장에서 수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이룸고 제공

대구이룸고(교장 이숙희) 발달장애학생 11명이 '초경량비행장치(드론) 3종 자격' 시험에 응시, 전원이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대구이룸고에 따르면 발달장애학생들은 학기 중 수업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초 이론과 조종 및 운영 기술을 배웠다. 비행시간 이수를 위해 여름방학 2주동안 실기시험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격증을 땄다.

발달장애 학생들을 지도한 최용석 토탈드론 아카데미 이사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가르쳤다"며 "특수교사와 전문 강사의 2인 1조 코티칭(협력교수)교육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이룸고는 지난 8월 토탈드론 아카데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 등 10개 기관과 함께 발달장애학생 취업 지원 서포터단을 발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탈드론 아카데미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드론 자격 취득 실기과정을 운영하고 전문 장비와 실습훈련을 지원했다.

대구이룸고는 올해 3월 개교한 직업교육중점 특수학교로, 발달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을 위해 전문교과 실기수업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이룸고 발달장애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 토탈드론아카데미 실기시험장에서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이룸고 제공
대구이룸고 발달장애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 토탈드론아카데미 실기시험장에서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이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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