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의 재산 규모가 새 정부 들어 첫 공개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 본인 및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로 76억3천999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71억여원이 김건희 여사 명의이다. 예금 약 50억원, 건물(사저)과 토지 등 부동산 21억여원 등이다.
▶아울러 부부 합산 재산 약 76억4천만원은 지난 2월 중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77억4천534만3천원 대비 1억여원 줄어든 금액이다.
이는 그 사이 윤석열 대통령 재산이 약 3억2천만원 줄고, 김건희 여사 재산은 2억1천만원 늘어난 것을 반영한 금액이다.
다만 좀 더 과거로 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퇴임한 후였던 지난해(2021년) 6월 신고 71억7천만원에서는 4억7천여만원 늘어난 것이기도 하다.
부부 합산 재산 76억여원 가운데 대부분은 예금 자산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명의 예금 5억2천595만3천원, 김건희 여사 명의 예금이 49억9천993만4천원.
윤석열 대통령 예금 중 626만6천원은 보험이었고, 나머지는 은행 저축예금이다. 김건희 여사 예금은 전액 시중 은행 2곳에 예치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김건희 여사 명의로 돼 있다. 26㎡(약 8평) 대지 지분 및 164㎡(약 50평) 건물이 총 18억원으로 신고됐다.
해당 주택 집값은 지난 2월에 신고된 15억5천900만원 대비 2억4천만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아크로비스타를 두고는 앞서 '대통령 이웃 프리미엄'이라는 수식과 함께 매매가 신고가가 나오고 있고, 이는 '거래절벽' 현상에 따라 가격 하락 매물이 나오고 있는 인근 일부 단지들과 다른 양상이라는 골자의 부동산 뉴스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이르면 추석 전인 9월 초에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쓰였던 용산구 한남동 소재 새 대통령 관저로 입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저 외의 다른 부동산들 역시 김건희 여사 단독 명의였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임야 및 창고용지, 대지, 도로 등 토지가 3억1천411만2천원 상당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모의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등록 고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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