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샤워하는데 창문으로 '찰칵'…피해자 "가해자가 내 얼굴·집 알아서 무서워, 이사갈 것"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 아직 용의자 특정 못해

한 남성 A씨가 울산의 원룸촌 빌라에서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20대 여성을 촬영했다. SBS 보도 캡처
한 남성 A씨가 울산의 원룸촌 빌라에서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20대 여성을 촬영했다. SBS 보도 캡처
한 남성 A씨가 울산의 원룸촌 빌라에서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20대 여성을 촬영했다. SBS 보도 캡처
한 남성 A씨가 울산의 원룸촌 빌라에서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20대 여성을 촬영했다. SBS 보도 캡처

울산의 한 원룸촌 빌라에서 한 남성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샤워하는 여성의 모습을 촬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SBS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 21일 울산 남구의 한 원룸촌 빌라에 들어가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20대 여성을 촬영했다.

A씨는 복도 쪽으로 난 화장실 창문을 통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언론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A씨는 빌라 내부 구조가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건물 안으로 들어왔고, 망설임 없이 한 호실 앞에 멈춰 서더니 복도 쪽 화장실 창문으로 휴대전화를 들어 올렸다.

해당 건물의 화장실 창문은 위치가 높아서 안을 들여다보긴 어렵지만, 카메라를 들어 올리면 내부를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는 구조로 보였다.

A씨에게 영상이 찍힌 피해 여성은 당시 샤워를 하고 있었으며, A씨는 피해 여성의 비명에 곧바로 자리를 떴다.

그러나 A씨는 빌라 밖에서는 뒷짐까지 지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복도 센서 등이 켜졌다. '옆집 사람이 지나가는구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렌즈가 있었다"며 "핸드폰인 걸 인지하고 곧바로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이랑 제가 노출됐는데, 그 사람이 한 번 더 올 수도 있지 않나"라며 "너무 무서워서 (이사 가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피해 여성은 자신 외에 다른 사람도 불법 촬영에 찍혔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인근 CCTV를 통해 그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