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관광 랜드마크 '3대 문화권' 10년 만에 개장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경북북부 MICE산업 중심지로 도약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유교문화 글로벌 허브구축 라키비움
'한국문화테마파크', 16세기 조선시대 산성 시간여행 떠나

경북 최대 3대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이 31일 개장해 본격 운영된다. 사진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모습. 안동시 제공
경북 최대 3대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이 31일 개장해 본격 운영된다. 사진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3대문화권 핵심사업이 31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3천93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된 후 2010년부터 행정절차를 거쳐 2014년 본 공사에 들어가 2021년 6월 준공됐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2만9천583㎡의 부지에 2만8천443㎡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시설은 대회의장 1실과 중·소회의실 13실이 있으며, 국제회의 등 국내외 주요 행사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경북 최대 3대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이 31일 개장해 본격 운영된다. 사진은 한국문화테마파크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최대 3대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이 31일 개장해 본격 운영된다. 사진은 한국문화테마파크 전경. 안동시 제공

특히, 2천여 명을 동시 수용 가능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9월 21일 인문가치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35개국 500개 도시가 참가하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세계총회', 11월에는 65개국 125개 회원도시가 참가할 예정인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개최된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유교문화의 글로벌 허브구축을 위한 라키비움 개념의 박물관으로서, 유교의 미래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대안적 어젠다 발굴 등 세계유교문화의 보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한다.

박물관·기록관·교육관 기능이 융합된 유교지식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해 전 세계 이용객에게 세계유교 지식 정보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사업면적 43만3천12㎡에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주제로 산성마을(성곽길, 저잣거리, 종루광장, 군영, 향촌)·산성숲길·연무마당·연무대가 들어섰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경북 최대 3대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이 31일 개장해 본격 운영된다. 사진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모습. 안동시 제공
경북 최대 3대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이 31일 개장해 본격 운영된다. 사진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모습. 안동시 제공

또, 이곳에서는 9월 말부터 설화극장에서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소재로 한 'Hidden Card'(스펙타클 산성도둑 검거사건)가 공연된다. 전통극공연장에서는 도시로 떠난 남자가 귀향해 첫사랑과 만나는 스토리의 '안동역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코미디 퍼포먼스 '난리법석 버꾸통'(버꾸통은 난장판의 경상북도 방언) 등 특별 프로그램이 상설공연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3대문화권사업장이 안동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국제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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