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이언 터틀' 박준용 UFC 옥타곤 5개월만에 복귀

오는 10월 30일 UFC 파이트 나이트, 조셉 홈스와 미들급 매치

박준용은 오는 10월 30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조셉 홈스(미국)와 미들급(83.9kg) 대결로 5개월만에 UFC 옥타곤에 복귀한다. UFC 코리아 제공
박준용은 오는 10월 30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조셉 홈스(미국)와 미들급(83.9kg) 대결로 5개월만에 UFC 옥타곤에 복귀한다. UFC 코리아 제공

'아이언 터틀' 박준용(코리안탑팀)이 5개월 만에 UFC 옥타곤에 돌아온다.

박준용은 오는 10월 30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조셉 홈스(미국)와 미들급(83.9kg)에서 맞붙는다. 대회 장소와 메인 이벤트는 미정이다.

파이터 박준용의 목표는 UFC에서 가장 많은 싸움을 치른 선수가 되는 것. 그 목표에 맞춰 빠른 복귀를 결정했다. 지난 5월 에릭 엔더스전 승리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이 UFC 7전째로 한국 UFC 최다 출전자 김동현의 18전까지는 갈 길이 바쁘다.

상대 홈스는 UFC 1승 1패의 신예다. 지난해 10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와 데이나 화이트: 룩킹 포 어 파이트를 거쳐 UFC에 입성했다.

지난 경기 베테랑 앤더스를 잡은 박준용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 상대지만 방심은 없다. 그는 "경기를 바로 바로 뛰는 걸 좋아한다"며 "그냥 시합만 할 수 있으면 랭킹은 진짜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홈스는 UFC를 포함한 격투기 대회서 거둔 8승 모두 2라운드 안에 피니시로 이긴 킬러다. 특히 그 중 5번은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이다. 백포지션에서 긴 팔과 다리로 상대를 칭칭 휘감는다.

박준용은 홈스에 대해 "신체도 길고, 그라운드와 피니쉬 능력도 좋다"며 "UFC에 있는 선수들은 다 잘 하는 선수"라고 경계했다.

이번 경기 박준용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매일 10㎞씩 달리며 심폐지구력을 키우고 있다. 키 193㎝ 장신에 근육질로 감량 폭이 큰 홈스의 체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홈스는 판정까지 간 두 경기에서 모두 지친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박준용은 "아무래도 상대가 나보다 감량을 많이 할 거기 때문에 초반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장기전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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