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작과 끝을 홈런으로 장식한 삼성라이온즈 피렐라, 끝내기 솔로포

28일 대구 한화전 끝내기 홈런으로 5대4 승리

삼성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3회말 동점 석점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3회말 동점 석점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복덩이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졌다. 홈런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피렐라는 홈런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4대4 동점 상황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피렐라의 끝내기 솔로포로 5대4 승리를 거뒀다. 전날 7대4 역전승에 이은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삼성은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지난 7월27일 포항 경기 이후 한화전 5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12승1무3패의 절대 우위로 올 시즌 한화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한달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삼성 에이스 뷰캐넌이 선발로 출격한 가운데 선제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2루타를 쳐낸 노수광은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출루했고 노시환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2회초 김태연, 최재훈의 연속 2루타, 3회초에는 김인환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매이닝 1점씩 올리며 앞서갔다.

삼성의 공격 포문은 3회말에 피렐라가 열었다. 김상수의 볼넷과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주자 1, 3루에서 피렐라가 동점 석점포를 날렸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 삼성은 6회말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구자욱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 역시 7회초 1사 주자 2, 3루에서 노시환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대4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삼성은 2사 후 피렐라가 한화 마무리 강재민의 2구째 변화구를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며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복귀한 뷰캐넌은 3⅔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성적을 낸 뒤 4회 2사에서 이재익과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이재익은 위기를 잘 넘겨 뷰캐넌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뷰캐넌은 직구 23개와 컷패스트볼 32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9개를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으며 제 컨디션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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