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 강화…건강한 경북 의료 환경 개선"

29일 경주서 '경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 기념 비전' 선포식

경상북도는 29일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을 기념하며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9일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경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을 기념해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이경수 경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시·군 및 책임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를 '함께 그리는 건강한 미래, 함께 이루는 행복한 경북' 실현 원년으로 삼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공보건의료는 지역, 계층, 분야에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 증진하는 모든 활동을 이른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본부장의 '공공보건의료 지원단의 운영성과와 전략' ▷이경수 경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공공·민간 간 협력적 거버넌스' ▷김종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공공보건의료에서의 도민 참여방안'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에 바란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도 펼쳐져 공공보건의 미래전략, 경북 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29일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을 기념하며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서 지난 4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도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수요자·공급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설치했다.

아울러 경북을 6개의 중진료권으로 나눠 공공병원들을 중심으로 책임의료기관을 선정해 ▷퇴원환자 연계 ▷중증응급환자 이송 지원 ▷감염병 관리 등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발굴과 실행을 지원하는 전문지원조직으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출범해 기틀을 다지고 있다. 지원단은 이경수 단장이 이끌고 연구원 7명이 근무하며 5억8천만원 예산을 활용한다.

경북도는 도민의 기본건강권을 보장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지방의료원의 경북대학교 위탁운영, 중장기적 차원의 상급 종합병원 분원 유치 등 다양한 현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비전선포식은 도민의 건강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도민 인식의 반영이다. 다양한 관계기관의 협력 인프라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북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