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이 31일 국회를 방문해 윤두현 국회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등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이날 윤두현 의원이 마련한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최대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예결위 강대식, 김병욱, 김영식, 서정숙, 정희용 의원 등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구축사업 ▷친환경전기자동차(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등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윤 의원은 간담회에서 국비 건의 사업 중 부처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던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마중물 예산 10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시켰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경산지식산업지구에 국비 96억원 등 총사업비 215억원이 투입된다.
조 시장은 특히 산자위 권명호, 양금희, 이인선, 한무경 의원 등과 만나 좌초 위기에 놓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대규모 아울렛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세계사이먼은 2020년 9월 경산지식산업지구 17만7천㎡에 200여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하는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 2023년 오픈을 목표로 1억 달러(약 1천2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9월 4일에는 5개 기관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목적이 산업시설용지로 공장 및 산업 관련 시설만 입주 가능하며 특정 대기업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부지 제공은 특혜라며 반대하고 있다.
경자청과 경산시 등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지구의 산업시설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15만4천여㎡)로 개발계획을 변경하는 복합경제산업지구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울렛 개발이익을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공적 환원을 통해 특혜 논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해 ICT융복합 어린이재활기기 지원센터 구축 등 정부 미반영 예산을 최대한 추가 확보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 대규모 아울렛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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