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현일 경산시장,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해 국회 방문

경산지식산업지구내 아울렛 유치 지원 건의

조현일 경산시장이 31일 내년도 국비사업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사진은 윤두현 국회의원과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있는 모습. 경산시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이 31일 내년도 국비사업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사진은 윤두현 국회의원과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있는 모습. 경산시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이 31일 국회를 방문해 윤두현 국회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등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이날 윤두현 의원이 마련한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최대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예결위 강대식, 김병욱, 김영식, 서정숙, 정희용 의원 등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구축사업 ▷친환경전기자동차(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등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윤 의원은 간담회에서 국비 건의 사업 중 부처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던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마중물 예산 10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시켰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경산지식산업지구에 국비 96억원 등 총사업비 215억원이 투입된다.

조 시장은 특히 산자위 권명호, 양금희, 이인선, 한무경 의원 등과 만나 좌초 위기에 놓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대규모 아울렛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세계사이먼은 2020년 9월 경산지식산업지구 17만7천㎡에 200여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하는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 2023년 오픈을 목표로 1억 달러(약 1천2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9월 4일에는 5개 기관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목적이 산업시설용지로 공장 및 산업 관련 시설만 입주 가능하며 특정 대기업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부지 제공은 특혜라며 반대하고 있다.

경자청과 경산시 등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지구의 산업시설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15만4천여㎡)로 개발계획을 변경하는 복합경제산업지구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울렛 개발이익을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공적 환원을 통해 특혜 논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해 ICT융복합 어린이재활기기 지원센터 구축 등 정부 미반영 예산을 최대한 추가 확보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 대규모 아울렛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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