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건설 대기업과 지역 전문건설업체 간 가교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엑스코 서관 그랜드볼룸에서 '건설 대기업과 지역 전문건설업체 상생 매칭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가 공동 후원했다.
이 행사는 지역의 전문건설업체와 건설 대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주선, 지역 업체 홍보와 공사 수주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건설 대기업과 직접 접촉하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 대기업과 사전 협의를 거쳐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 대기업 15개사와 지역 전문건설업체 30여 곳에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은 별도로 마련된 대기업 부스를 찾아 외주 구매 분야 임직원과 상담, 협력 업체 등록과 하도급 참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자사를 홍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건설 대기업은 우수한 지역 전문건설업체를 발굴하고 지역 전문건설업체는 문턱이 높은 대형 건설사에 직접 자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지역 업체들이 다른 지역까지 외연을 확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석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광역시 회장은 "지역 전문건설업체도 자부심을 갖고 우수한 기술력과 책임감, 기업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가 건설 대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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