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프로스포츠계를 휩쓴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올해 프로야구계에서 재점화되고 있다.
프로 선수가 되기 전 학창 시절 동료나 후배들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의심받거나 해당 사유로 징계받은 선수들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거나 2023 신인드래프트 참가 및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희망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31일 두산베어스 우완 투수 이영하와 군 복무 중인 LG트윈스 우완 투수 김대현이 불구속기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폭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두 선수는 지난해 2월 고교 시절 후배 A씨로부터 제기된 폭력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으나, 최근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논란이 수면으로 떠올랐다.
두 선수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영하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마운드에 서지 못할 예정이라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또한 학폭 논란으로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이 철회된 고려대 우완 투수 김유성은 징계를 소화하고 올해 다시 신인드래프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 8월에 열린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NC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명이 철회됐다.
프로 입단이 좌절된 김유성은 고려대로 진학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받은 징계로 1년 동안 정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징계를 소화한 현재 김유성이 다시 KBO리그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KBO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와 함께 키움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발탁 여부에 관해서도 프로야구계는 고민하고 있다.
우완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고교 3학년 때 야구부 후배를 폭행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그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아마추어 대회에 영구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내년 3월에 열리는 WBC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주관하는 프로 대회라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선수 스스로도 출전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KBO 기술위원회는 2023 WBC 50인 관심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11월까지 안우진의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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