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경오페라단이 2022년 정기공연으로 콘서트 오페라 '운수 좋은 날'을 선보인다. 3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오페라 '운수 좋은 날'은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박지운 지휘자가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작품이다. 2011년 국립오페라단 창작공모전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민간오페라단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부산 오페라위크와 을숙도 오페라축제에 초청받는 등 지난 10여 년 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박 지휘자는 대구 출신 소설가 현진건의 동명 소설을 자신의 이야기로 패러디해 1980~90년대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이 작품에 녹였다. 1982년 대구 희망교 부근 신천변에서 싹튼 두 젊은이의 사랑이, 17년 뒤 서울 동대문시장과 서울의 한 달동네의 가난 속에서 저물어버리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큰 줄기다.
이날 공연은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의 부산공연을 연출한 장진규가 연출을 맡았다.
소프라노 이경진‧김은지, 테너 김동녘‧이창훈, 바리톤 서정혁, 베이스 권용길이 출연하고 지휘자 박지운이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 디오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합창은 리뎀션코러스가 맡는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10-3831-9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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