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흥해공고, 올해 군무원 8명 배출… 2년 연속 총 13명

국방계획 2020에 따른 군무원 채용 확대에 따라 2년 전부터 준비
태블릿PC와 온라인 강의, 야간스쿨버스 등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힘써

2022 국가 군무원 9급 공개 채용에서 합격한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흥해공고 제공
2022 국가 군무원 9급 공개 채용에서 합격한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흥해공고 제공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최근 진행된 국가공무원 군무원 9급 공채 시험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군무원 9급 통신 직렬 합격자는 포항흥해공고 3학년 이영찬·오진교·이형견·유은찬, 이유원·정윤서 학생 등 재학생 6명과 배은결·이현재 씨 등 졸업생 2명을 더해 총 8명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포항흥해공고는 5명의 군무원을 배출한 바 있다.

포항흥해공고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 양질의 일자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국방계획 2020에 따른 군무원 채용 인원을 확대하는 국가정책에 따라 2년 전부터 군무원 공채 전형을 준비해왔다.

특히 필기시험에 대비한 국어, 전자공학, 통신공학 등의 과목을 온·오프라인 강의로 병행하고, 수험생들에게 태블릿PC와 인터넷 강의 수강권, 저녁식사와 야간통학버스 지원 등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최영호 포항흥해공고 교장은 "우리가 그동안 구축해온 군무원 양성 시스템이 이번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19세에 공무원에 임용되는 우리 학생들은 3, 4급의 부이사관이나 서기관급까지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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