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과 가을 맞아 경북 곳곳에 '큰장' 열린다

추석 전부터 내달 말까지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12개 시·군, 18개 전통시장 참여

영주 풍기인삼축제. 경북도 제공
영주 풍기인삼축제. 경북도 제공

귀성객·관광객이 몰리는 가을과 추석을 맞아 경북 각지 전통시장이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경상북도는 추석맞이 특판 행사, 공연, 야시장,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리는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행사에 참여할 도내 18개 전통시장을 선정했다.

시장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내달 말까지 각지 특성에 맞게 공연 등 각종 행사를 연다.

포항 죽도시장은 유치원 장보기 체험행사와 추석맞이 효 노래공연을 준비했다. 상주 중앙시장은 전통문화 체험 행사 등을 펼친다. 안동 북문시장은 거리 노래방 등 추석명절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기획 중이다.

포항 죽도시장. 경북도 제공
포항 죽도시장. 경북도 제공

시장별 자율행사로 영주 풍기인삼홍삼상점가는 인삼과 홍삼을 활용한 비누·디퓨저·인삼청·인삼주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또 문경 점촌전통시장은 천연주방세제 만들기, 청송 진보객주시장은 고추장 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이 밖에 시장에 따라 야시장, 노래 공연, 퓨전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 발길을 모은다.

행사 기간에는 각 전통시장은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천 황금시장. 경북도 제공
김천 황금시장.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통시장에 오셔서 함께 축제를 즐기고, 저렴하고 싱싱한 전통시장의 물품을 구매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장 상인들을 도와달라"며 "노래공연 등 고객이 모이는 행사 프로그램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도민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전통시장의 O2O(온오프라인 연계)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스마트스토어)을 통한 프로모션, 상품 홍보,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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