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후 9시까지 9만6629명 확진…"지난주보다 1만4014명↓"

비가 내린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가 11만 5638명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린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가 11만 5638명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9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6천62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간집계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3만6천273명)보다 6만356명 많아 2.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말 동안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 29일(11만643명)보다는 1만4천14명 줄었고, 2주일 전인 지난 22일(14만2천414명)과 비교하면 4만5천785명 적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태풍 힌남노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힌남노의 접근으로 전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68곳 중 33곳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단축하면서다.

힌남노의 영향권에 든 부산은 선별진료소 16곳의 운영이 중단됐고 6곳은 운영시간이 단축됐다. 제주도는 선별진료소 2곳의 운영이 중단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간 집계치는 수도권에서 5만1천367명(53.2%), 비수도권에서 4만5천262명(46.8%)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6천632명, 서울 1만8천779명, 경남 6천417명, 인천 5천956명, 대구 4천679명, 경북 4천285명, 부산 4천241명, 충남 3천747명, 충북 3천523명, 전북 3천351명, 전남 3천350명, 대전 3천266명, 강원 2천820명, 광주 2천420명, 울산 1천692명, 세종 962명, 제주 509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5천615명→10만3천923명→8만1천566명→8만9천586명→7만9천746명→7만2천144명→3만7천548명으로, 일평균 8만2천875명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