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서 지하 가스배관 공사중 담벼락 무너져 50대 작업자 1명 사망

두 명 매몰됐다는 신고 접수 받고 소방당국 출동... 1명은 이미 심정지 상태

구미소방서 전경. 구미소방서 제공
구미소방서 전경.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 한 공사 현장에서 주변에 있던 담벼락이 무너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19분쯤 구미시 선산읍 완전리에서 지하 가스배관을 공사를 하던 중 공사장 옆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져 두 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사고로 50대 작업자 A씨가 약 2m 높이의 무너진 담벼락 때문에 깔려 숨지고, 다른 작업자 B씨는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A씨와 B씨는 밖으로 이미 구조된 상황이었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 도시가스 배관 주변 터파기 공사를 하다가 담벼락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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