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고가권과 초고가 종목군에서 일부 급매물이 출회했고 이들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흐름으로 보인다. 다만, 보합세를 보이던 중저가 종목들은 반등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증가하면서 혼조양상으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발 빠른 행보에 비해, 영남지역은 관망세가 짙고 호남권과 제주지역의 회원권들은 매물부족으로 상승 내지는 강보합을 유지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주 시황의 변화는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자산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수요가 이탈하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중저가 종목의 경우는 시세조정이 선 반영된 후에 선호도 높은 골프장들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상가상으로 폭염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골프장들이 많아 8월에는 제대로 라운딩을 즐기지 못한 탓에 매도세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비록, 빠르게 복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자산시장의 흐름과 연동해서 적어도 매도를 시도할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9월부터 골프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경우 수요가 재차 증가할 수 있어 이들의 반응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 이미 중저가 종목들이 반등에 나선 이유가 해당될 수 있고 금주 하락한 고가와 초고가 급매물은 개체수가 적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 매입은 유효해 보인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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