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주민들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군의회, 앞에서 이끌고 가는 의장이 아닌 뒤에서 받쳐주고 도와주는 의장이 되려고 합니다."
최병욱(58·국민의힘) 제9대 예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재선 의원인 그는 의정 철학과 군민의 신뢰, 선배 의원으로서의 경륜 등이 동료 의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 의장은 "우리 군의원들은 지방자치의 주인인 주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선택을 받은 의원들은 개인의 사욕이 아닌 주민 전체의 공익을 위해 움직이고 판단해야된다"며 "민의를 대표하는 대의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의장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는 의원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의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각 의원들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으로서 올바른 판단을 통해 민의와 법리에 어긋나는 행정을 방지하겠다는 의정 철학을 갖고 있다.
아울러 예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집행부가 신속히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견제와 상생을 통한 균형 있는 군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민의에서 벗어난 왜곡된 행정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의회 본역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면서 "관행과 구태를 타파하고 선명하면서도 혁신적인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의회가 주민에 의해 존재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활짝 열린 의회, 주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 주민이 필요한 곳에 언제나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선 의원 마음 가짐과 의정활동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다.
최병욱 의장은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예천의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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