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전망] 추석 연휴 홈 6연전 4승2패, 삼성라이온즈 선발진 살아나니 팀이 살았다

13일 창원 NC전 수아레즈 11번째 5승 도전

추석 연휴인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둔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추석 연휴인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둔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삼성라이온즈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무엇보다 선발진이 살아났다.

현재 시즌 20경기를 남겨둔 삼성과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의 기아타이거즈는 7.5경기차다. 좀더 선발진이 빠르게 제 모습을 갖췄더라면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아직 기대를 져버리기엔 이르다.

삼성은 추석연휴까지 이어진 홈 6연전에서 4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번의 승리에는 선발들의 힘이 컸다.

최근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에이스 뷰캐넌이 부상을 털어내고 완벽히 부활했다. 이날 뷰캐넌은 7⅔이닝 10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보다 앞선 9일 대구 롯데자이언츠전에서는 백정현이 혼신의 역투로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백정현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대0 승리에 크게 앞장서면서 12연패 이후 시즌 2연승을 달렸다.

8일 대구 롯데전에선 팀은 1대2로 석패했지만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의 역투만큼은 빛났다. 원태인은 상대 선발 나균안과 명품 투수전을 펼치며 7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9월의 시작과 함께 9경기에서 6승 3패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은 남은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13, 14일 창원에서 NC와 2연전을 치르고 두산과 기아를 차례로 홈으로 불러들여 4연전을 치른다.

13일 NC전에서는 수아레즈가 시즌 11번째 5승 도전에 나선다. 직전 선발 등판 경기였던 7일 대구 키움히어로즈전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노 디시전(승패 기록 무)으로 끝나긴했지만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의 무시무시한 호투를 펼쳐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단순 승수를 제외한 성적을 살펴보면 수아레즈는 리그 최고의 투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10경기(선발 9경기) 수아레즈의 성적은 57⅓이닝 51피안타 23실점 17자책(평균자책점 2.67) 60탈삼진이다. 이 기간 6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3번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수아레즈는 올해 KBO리그 첫 승(4월 21일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NC를 상대로 올린 바 있다. 올 시즌 마지막 NC전 선발 등판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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