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인의 성악가, 한국 가곡 100년 역사 노래하다

'한국 가곡, 100년의 소리'…15~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지난 2019년 열린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재개관 기념 음악회 무대에 오른 지역 성악가들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지난 2019년 열린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재개관 기념 음악회 무대에 오른 지역 성악가들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한국 가곡 100주년을 맞아 100인의 성악가와 함께하는 '한국가곡, 100년의 소리'를 15일부터 1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100주년을 맞은 한국 가곡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자리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대구음악협회가 주관한다.

대구지역 원로성악가부터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차세대 성악가까지 총 100명의 성악가가 4일 동안 한국가곡 100곡을 선보인다. 원로 성악가인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바리톤 박영국 등과 연주활동과 함께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소프라노 최윤희·류진교·유소영·이화영, 테너 이현·강현수·이병삼, 바리톤 김승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중견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배진형·배혜리·소은경, 메조소프라노 박소진·손정아, 테너 김동녘·박신해, 바리톤 김만수·제상철·최득규 등이 출연한다.

레퍼토리는 널리 알려져 귀에 익숙한 가곡부터 현대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국 현대사와 대한민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동무생각', '진달래꽃', '청산에 살리라', '산유화' 등과 현대에 새롭게 창작된 '마중', '별', '잔향', '베틀노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5~17일 공연은 피아니스트 장윤영·오태경·박선민·은빛나·강경신·서인애가 반주를 맡는다. 마지막 날인 18일엔 이동신이 지휘하는 디오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15·16일 오후 7시 30분, 17·18일 오후 5시 공연한다. 관람료는 1만원. 8세 이상 관람가. 053-606-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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