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대구 관객을 만난다.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가 'DSAC 시즌 콘서트'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심준호×박종해 듀오 리사이틀'이다.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심준호와 박종해는 한국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젊은 연주자로 꼽힌다.
심준호는 신중하면서도 강단이 있는 연주로 사랑받는 첼리스트다.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준우승,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이란 뛰어난 성적을 냈고 이후 노르웨이 방송교향악단, 베오그라드 RTS 방송교향악단, 자그레브 필하모닉과 협연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을 지냈고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과 클럽M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종해는 폭발적인 터치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2008년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와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2009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201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1년 아르투로 베니데티 미켈란젤리 상, 2016년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 2018년 스위스의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 준우승 등으로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금은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를 담은 음반을 함께 발매하면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이번 연주에서 이들은 다시 팀을 이뤄 쇼팽과 그리그, 프랑크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들은 첫 곡으로 쇼팽의 첫 첼로곡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장조'를 연주한다. 첼로의 굵고 힘찬 멜로디와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두 연주자들이 환상적인 하모니가 기대되는 곡이다. 그밖에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A단조', 쥘 델사르가 편곡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3만원, 학생 1만5천원. 8세 이상 관람가.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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