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간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를 산업별로 분류하면, 건설업이 3천명 이상을 기록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산업재해(산재) 현황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은 2015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사고사망자가 3천452명에 달했다.
건설업은 2015년 437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후 매해 400명이 넘는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에도 4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우려를 높이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1천589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고, 서비스업은 1천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8년간 산재로 인한 경제적손실 추정액이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산재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은 2015년 20조원에서 2021년 32조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조원)까지의 추정액을 합하면 194조원에 달한다.
이장섭 의원은 "산재공화국 누명을 벗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도입했지만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며 "법률의 취지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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