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번의 5승 도전 끝내 성공, 삼성라이온즈 수아레즈 이견 없는 에이스 우뚝

13일 창원 NC전 3대1 승리, 김영웅 삼성 첫 데뷔 타석 홈런 기록까지

삼성라이온즈 수아레즈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수아레즈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외인 투수 수아레즈가 11번의 도전 끝에 시즌 5승을 거머쥐었다. 승수는 이미 상관없이 팀의 에이스로 우뚝 솟은 수아레즈지만 그는 호투로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해보였다.

삼성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수아레즈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NC는 2연승의 삼성에 발목을 잡히며 6연승에서 멈춰섰다.

이날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무실점 투구로 11경기 만에 시즌 5승(7패) 수확에 성공했다. 지난 6월 25일 한화이글스전 승리 이후 80일만이다.

앞서 수아레즈는 10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2.67(57⅓이닝 17자책 23실점), 퀄리티스타트 6번(QS+ 3번)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아쉬움을 다소 날릴 수 있었다.

타석에선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1군에 콜업돼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내야수 김영웅이 데뷔 첫 타석 첫 홈런을 쳐냈다.

3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이 상대 선발 송명기의 포심을 퍼올려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데뷔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기록은 KBO리그 역대 9번째로 삼성 선수로선 처음이다.

가장 직전 기록은 롯데자이언츠 신용수가 2019년 5월 15일 사직 LG전에서 첫 타석 홈런을 때렸고 kt 강백호가 2018년 3월 24일 광주 기아전에서 18세 7개월 23일 최연소 첫 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삼성은 이후 6회에 '오마산' 오재일의 솔로포를 더하며 달아났다.

NC 역시 6회에 선두타자 김주원의 안타 이어진 2사 주자 3루에서 박건우가 우익수 방향으로 밀어내는 안타를 때려내며 한 점 따라붙었다.

수아레즈의 위기 관리 능력은 7회에 빛났다. NC가 2사 주자 1, 3루 동점의 기회를 만든 상황에 수아레즈의 공을 김주원이 쳐냈지만 1루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실점을 막았다.

삼성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승규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주자 2루에서 대타 강민호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3대1로 달아났고 2점차 리드 상황, 오승환이 이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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