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오! 마이 고스트’ ‘카고’ ‘귀멸의 칼날: 장구저택 편’

◆오! 마이 고스트

감독: 홍태선

출연: 정진운, 안서현, 이주연

귀신 보는 신입 FD와 갈 곳 없는 귀신이 스튜디오를 사수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 취준생 태민(정진운)은 귀신을 보는 것이 유일한 스펙. 친구의 소개로 홈쇼핑 방송사에 신입 FD로 취업한다. 야간 당직을 맡아 순찰을 돌다가 우연히 귀신을 만나게 된다. 태민보다 훨씬 먼저 자리를 선점하고 있던 귀신 콩이(안서현)는 잠자리를 두고 태민과 티격태격하다 가까워진다. 태민은 스튜디오 대표 세아(이주연)가 무녀라는 사실과 그가 스튜디오에 있다는 저승의 문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태민은 세아가 콩이를 만나게 주선하지만, 이를 오해한 콩이는 상처를 입게 된다. 귀신과 소통하는 선한 주인공과 기억을 잃어버린 귀신의 좌충우돌 코믹 퇴마 이야기다. 98분. 15세 이상 관람가.

◆카고

감독: 제임스 컬렌 브레삭

목소리 출연: 멜리사 조안 하트, 할리 조엘 오스먼트

'바다 탐험대 옥토넛'과 '스머프' 제작진이 선보이는 레이싱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고물섬에 잡혀간 아빠를 구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몬스터 트럭에 맞서 싸우는 말썽꾸러기 자동차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렸다. 멋진 레이싱 카가 되고 싶은 꼬마 카 대니(할리 조엘 오스먼트). 아빠 아트(에드워드 애스너)의 말은 모두 잔소리 같고, 사사건건 부딪히니 귀찮기만 하다. 결국 위험한 경주에 참가하려는 대니를 말리던 아트가 불의의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수리가 불가능한 차는 고물섬으로 보내는 것이 카고 시티의 규칙. 대니는 사라진 아빠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처럼 자동차를 캐릭터로 의인화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69분. 전체 관람가.

◆귀멸의 칼날: 장구저택 편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목소리 출연: 하나에 나츠키, 키토 아카리

'귀멸의 칼날' 세 번째 극장판. 새로운 임무를 띠고 길을 나선 귀살대원 일행이 형제를 빼앗긴 남매를 구하기 위해 장구저택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꺽쇠 까마귀가 일러준 다음 임무 장소는 남남동.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탄지로(하나에 나츠키)는 최종 선별에서 만난 동기 검사인 아가츠마 젠이츠(시모노 히로)를 우연히 만난다. 젠이츠의 소극적인 태도에 애를 태우면서, 탄지로는 산의 오지에 있는 저택에 다다른다. 그곳에는 장구로 저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혈귀의 모습이 보이고, 심지어 멧돼지 얼굴의 기괴한 남자가 나타난다. 귀살대 3인방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장구저택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담았다. 86분. 15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