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발생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비번 소방관들이 빠른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수성소방서 신지수(37) 소방교와 강서소방서 박혁순(35) 소방교가 비번 날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60대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과 초기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고 14일 밝혔다.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대구 수성구의 한 체육관에서 함께 배드민턴을 치다가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급히 달려간 두 사람은 해당 남성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임을 알아차렸고, 곧바로 119에 신고하는 한편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해가며 혈류를 유지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응급처치를 이어갔고, 잠시 후 호흡과 맥박이 회복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시민은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고 퇴원 후 일상으로 돌아갔다.
두 소방관은 "휴일이더라도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진 대구 수성소방서장은 "대원들의 신속한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빠른 응급처치가 소생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시민 모두 심폐소생술과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을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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