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지난해 7월 오픈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이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누적 결제 고객이 22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한 'SOVAC 마켓'은 ▲로컬라이즈(스몰 브랜드, 공정무역) ▲친환경라이프(제로 웨이스트, 제로 플라스틱) ▲건강한 삶(비건, 클린 뷰티, 헬시 푸드) ▲새활용 업사이클 ▲소셜 벤처(아이디어 굿즈) ▲마을기업관(지역주민이 설립, 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 등의 주제로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가치소비에 대한 트렌드 확산으로 SOVAC 마켓을 통한 거래액은 현재까지(21년7월~22년8월) 누적 120억원에 이르며,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2배 늘었다. 총 22만여 명의 고객들이 SOVAC 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해 가치 소비에 동참했으며, 특히 2030대 구매 고객수는 올해 들어(1~8월)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또한 지난해 오픈 초기 대비 입점 셀러 수는 약 230여곳에서 340여곳으로 약 40% 가까이 증가했고, 판매 상품 수 또한 12만여 개에서 24만여 개로 2배 늘었다.
11번가 측은 "버려지는 페트병, 폐어망, 낡은 가죽 등이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나는 '업사이클링' 제품이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앞세운 '소셜벤처' 제품의 경우, 개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MZ세대 사이에서도 하나의 착한 소비 트렌드로 굳어지며 고객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사회적기업이 가진 각각의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각각에 담긴 가치 소비의 의미에 적극 공감하면서, 함께 동참하는 추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백창돈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년간 SOVAC 마켓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착한 소비'에 함께 동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11번가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상생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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